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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제작보고회 녹취록
사회자 : 사회자
참석자 : 김현석 감독,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쎄시봉> 청춘 예고편 상영]
사회자 : 안녕하세요! 오늘의 DJ 박경림입니다. ‘포크 음악’, ‘눈부신 청춘’, ‘가슴 시린 첫사랑’하면 여러분들께서는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 사람? 그 거리?
그 순간? 각자의 기억 속에 간직된 추억이 다 다를 텐데요. 저는 그 시절,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이 떠오릅니다! 앞서 청춘 예고편과 함께 <쎄시봉> 제
작보고회 시작을 알렸는데요. 또 하나의 특별한 영상을 보고 나서 오늘의 주역들을 모시고 솔직하고 유쾌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추억의 포크 음악까지 <쎄시봉>
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아 정말,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은데요?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쎄시봉의 친구들이 직접 전하는 <쎄시봉> 캐릭터 영
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쎄시봉> 캐릭터 영상 상영]
사회자 : 이게 바로 <쎄시봉> 입니다.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전설의 오빠들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선배님들께서 직접 소개를 해주셔서 더욱 특별한
영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뵈니 더욱 반갑구요. 대한민국 <쎄시봉> 열풍이 2015년 2월 스크린을 통해 다시 재현될 것 같습니다. 싱크로율이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 이 행사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아주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정우, 강하늘, 조복래 요즘 대세 배우들로 이루어진 ‘트리오
쎄시봉’의 무대인데요. ‘트리오 쎄시봉’을 모시겠습니다.
[‘트리오 쎄시봉’ (정우, 강하늘, 조복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무대]
사회자 : ‘트리오 쎄시봉’의 절묘한 화음이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현장이 시작보다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다시 한번 ‘트리오 쎄시봉’ 세 분께 큰 박수 부탁 드립니다.
세분의 화음이 정말 멋졌습니다. 저희 이제 영상을 하나 짧게 보시고 모든 배우 분들을 모셔보겠습니다. 오늘 제작보고회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첫사랑 예고편’ 함께 보
시죠.
[<쎄시봉> 첫사랑 예고편 상영]
사회자 : 그 시절, 무교동이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쎄시봉’의 뜨거운 열기, 눈부신 청춘, 가슴 시린 첫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첫사랑 예고편 함께 보셨
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쎄시봉’ 주역들을 무대 위로 모셔서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쎄시봉’의 주역 분들 어서 오세요. 김윤석씨
부터 인사 부탁 드립니다.
김윤석 : <쎄시봉>으로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많은 이야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애 :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 명의 뮤즈 ‘민자영’의 40대 역을 맡았습니다. 오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한효주 : 안녕하세요. <쎄시봉>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뮤즈 ‘민자영’ 역을 맡은 한효주 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우 : 반갑습니다. 정우입니다. <쎄시봉>에서 ‘민자영’에게 첫 눈에 반한 뒤 그녀를 위해 음악을 시작한 ‘오근태’의 20대 역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김현석 감독 : 안녕하세요, 감독 김현석입니다. 오늘 자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장현성 : 안녕하세요. <쎄시봉>에서 진구씨와 이장희 선생님을 2인 1역으로 연기한 장현성입니다. 끝까지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구 : 리틀 장현성, 진구입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강하늘 : <쎄시봉>에서 윤형주 선생님 역할을 맡은 강하늘입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즐거운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조복래 : 송창식 선생님 역할을 맡은 조복래입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사회자 : 감사합니다. 그럼 이분들과 함께 <쎄시봉>이 뜨거운 열기와 눈부신 청춘, 가슴 시린 이야기 본격적으로 나눠보기 전에 영상을 하나 준비해 봤습니다. 바로 제
작기 영상입니다. 보시죠!
[<쎄시봉> 제작기 영상 상영]
사회자 : 개봉을 앞두고 있는 <쎄시봉>! 영상만으로도 현장에서 배우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촬영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배우들이 천재 감독님이라고 부르는 김
현석 감독님에게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분들이 감독님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말할 만큼 극찬을 하셨습니다. 왜 영화의 배경을 ‘쎄시봉’으로 선택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김현석 감독 : ‘쎄시봉’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하던 음악 감상실이고, 선생님들의 명곡이 그 때 발표됐었어요. 제가 자랄 때 그 분들의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요. 실
제로 그분들의 노래가 제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지금도 젊게, 멋지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되
었습니다.
사회자 : 제가 듣기로는 전 배우들이 입을 모아 “시나리오만으로 바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힐 만큼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문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김희
애씨께서는 어떻게 출연을 결심하시게 됐나요?
김희애 : 시나리오에 푹 빠져서 신나게 페이지를 넘겼어요. 이건 꼭 해야겠다! 무조건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
무 신나고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자 : 김윤석씨께서는 어떻게 출연을 결심하시게 됐나요?
김윤석 : 김현석 감독님의 그 전 영화를 많이 봤었어요. 개인적으로 팬이고, 좋아하는 감독님이셔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또 상대배우로 김희애씨가 캐
스팅 됐다고 하니 제가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웃음)
사회자 : 장현성씨는 어떻게 작품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장현성 : 저는 <쎄시봉> 시나리오를 기다려왔어요. 시나리오가 제게 들어오기 전에 다른 경로를 통해서 먼저 읽어봤었는데요. 꼭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그 다음주에 역할 제안이 들어오더라고요. (웃음) 더군다나 김윤석 선배님, 김희애씨가 캐스팅이 됐다고 하니, 저는 두말 할 이유가 없었죠.
사회자 : 드라마에 [아내의 자격]에서는 김희애씨와 부부였는데, <쎄시봉>에서 김희애씨는 김윤석씨와 멜로 라인입니다. (웃음)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장현성 :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장희 선생님과 자주 만났었는데요. 본인께서는 개성강한 친구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구심점인 제
가 있어야 이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감정이 생기고 하겠구나 (웃음) 모든 중심은 나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웃음)
[<쎄시봉> 키워드 토크]
사회자 : 첫 번째 키워드는 ‘싱크로율 100%’입니다. 어떻게 보면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인물들의 싱크로율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요. 김윤석씨
께서 생각하실 때 싱크로율 100%는 이 사람이다 하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김윤석 : 제 개인적으로는 진구씨입니다. 콧수염을 기르니 정말 이장희 선생님과 판박이다 싶더라고요. (웃음)
사회자 : 김희애씨가 생각하시는 싱크로율 100% 배우는 누구인가요?
김희애 : 저는 요즘 강하늘씨가 윤형주 선생님과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합니다. 금테 안경에 헤어스타일, 목소리까지 윤형주 선생님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 같아요.
정말 완벽해요.
사회자 : 한효주씨께서는 어떤 분이 가장 싱크로율이 100%라고 생각하시나요?
한효주 : 저는 송창식 역의 조복래씨가 싱크로율 100%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처음 봤을 때 송창식 선생님이 걸어 들어오시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똑같아서 놀랐어요.
사회자 : 김윤석씨! ‘오근태’의 20대 시절을 정우씨가 연기했는데요. 어떠셨나요?
김윤석 : 일단 저는 정우가 연기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정우씨하고 제가 둘 다 낮은 중 저음이고, 고향도 둘 다 부산 출신이니까 그런 부분이 참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사회자 : 정우씨는 김윤석씨와 함께 2인 1역으로 연기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정우 : 김윤석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한 작품에서 함께 선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영광이었어요.
사회자 : 정우씨는 김윤석씨와 2인 1역을 하기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으신가요?
정우 : 특별히 닮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있기 보다는 이야기의 본질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사회자 : 김희애씨께서는 2인 1역으로 한효주씨가 ‘민자영’의 20대 시절을 연기하셨는데, 어떠셨나요?
김희애 : 처음에는 한효주의 40대 역을 맡는다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는데요. 영화를 찍으면서는 ‘내가 한효주다’ 생각하고 촬영했어요. (웃음)
한효주 : 저는 반대로 ‘나는 김희애 선배님이 될꺼다!’, ‘놓치고 싶지 않다!’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 이렇게 한 작품에서 선배님의 20대 역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에요.
사회자 : 감독님이 생각하는 전체 배우 중 싱크로율 100%는 누구인가요?
김현석 감독 : 이장희 선생님의 역할을 맡은 진구씨와 장현성씨가 싱크로율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진구씨는 진
구씨대로, 장현성씨는 장현성씨대로 이장희 선생님과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였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진구씨와 장현성씨
가 참 안 닮았더라고요. 참 신기했어요. (웃음)
장현성 : 저도 처음에 20대 시절을 누가 연기하게 될까 궁금했었는데 진구군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고전적인 미남이고. 부담감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회자 : 다음 키워드는 ‘모창왕’입니다. ‘모창왕’하면 진구씨, 강하늘씨, 조복래씨, 정우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 네 분이 생각하시는 ‘모창왕’은 누구인가요? 진구씨부터
말씀 부탁 드려요.
진구, 강하늘, 정우 : 저는 송창식 역의 조복래씨가 <쎄시봉>의 ‘모창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모두가 꼽은 ‘모창왕’ 조복래씨는 ‘송창식’ 선생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조복래 : 저는 ‘송창식’ 선생님 특유의 창법을 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유투브와 TV 자료를 찾아보며 선생님의 표정이나 습관을 관찰했던 것 같아요. 보면서 표정과 감
정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회자 : 다음 키워드는 ‘국민 순정남’ 입니다. 이 키워드만 봐도 정우씨와 김윤석씨가 떠오르는데, <쎄시봉>의 국민 순정남 ‘오근태’ 캐릭터의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우 : ‘오근태’라는 인물은 민자영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그녀를 위해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또 ‘쎄시봉’의 멤버가 되는,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순정남
입니다.
사회자 : 순정남의 김윤석씨의 모습은 어땠나요?
김윤석 : 20년 넘게 첫사랑의 애틋한 마음을 간직한 40대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정우씨가 20대 시절을 아름답게 그려줬다면 저는 첫사랑의 아픔과 그
리움을 가진 40대 순정남입니다.
사회자 : 김윤석씨! 상대 배우로 김희애씨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떠셨나요?
김윤석 : 드디어 만났다! 소리쳤어요. (웃음) 다만, 영화에서는 어긋나는 만남이나 안타까운 만남이 더 많아서 아쉬웠어요.
사회자 : 다음 키워드는 ‘첫사랑’ 입니다. ‘쎄시봉’은 음악이 주가 되긴 하지만 첫사랑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영화인데요. 한효주씨 영화를 개봉하고 나면 국민 첫사
랑으로 등극하시는 겁니까?
한효주 : 국민 첫사랑의 타이틀 원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웃음)
사회자 : 한효주씨, 정우씨와의 연기 호흡은 어떠신가요?
한효주 : 정우씨와의 촬영은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정우씨는 오근태 역할 그 자체였기 때문에 현장에서 더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어요.
사회자 : 김희애씨, 김윤석씨와의 첫사랑 연기 어떠셨나요?
김희애 : 저는 김윤석씨의 팬인데요. (웃음) 김윤석씨가 하신 작품을 거의 다 봤어요. <전우치>부터 <완득이> <타짜-신의 손> <화이> <해무>까지 보고 연기를 하려니
까 좀 무섭더라고요. (웃음) 하지만 함께 촬영을 해보니 동전의 양면처럼 끈적이지 않은 순수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회자 : 다음 키워드는 ‘뮤즈’ 입니다. 뮤즈는 모든 여배우의 로망이기도 한 단어인 것 같은데요. 김희애, 한효주씨께서 2인 1역으로 ‘쎄시봉’ 이 사랑한 단 한 명의 뮤즈
로 민자영을 연기하셨어요. 한효주씨 모든 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기분은 어떠셨나요?
한효주 : 뮤즈라는 역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티 내지 않고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건, 연기고 영화지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 기운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에너지를 받으면서 촬영했던 현장이었어요.
사회자 : 김희애씨는 한효주씨의 40대로 ‘뮤즈’를 연기하셨는데 어떠셨나요?
김희애 : 앞서 촬영한 부분들 편집된 걸 쭉 보고 연기를 했는데요. 한효주씨가 연기하는 장면들을 봤는데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또 너무나 아름다워서 제가 연기하
는 게 부담스럽더라고요. 아름다운 그림에 제가 들어가면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웃음)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토크]
사회자 : <쎄시봉>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토크입니다! <쎄시봉>은 대한민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명곡들이 영화 속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스토리와 어우러지는데요. 음
악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음악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쎄시봉>의 메인 테마곡은 무엇인가요?
김현석 감독 : 처음에는 그 시절 히트곡이 너무 많아서 어떤 노래를 선택할 지 막연했었는데요. 큰 뼈대는 ‘트윈 폴리오’의 ‘웨딩 케이크’였어요. 그 노래에 맞춰서 이야기
를 만들었고 각색 과정에서 강조가 된 게 이장희 선생님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였어요. <쎄시봉>은 ‘웨딩 케이크’로 시작해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완성된
영화인 것 같아요.
사회자 : 그럼 이번엔 배우 분들의 마음 속 <쎄시봉>의 명곡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윤석씨,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꼽아주세요!
김윤석 : 저의 플레이리스트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입니다.
사회자 : 장현성씨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가요?
김희애 : 저는 김윤석 선배님과 함께 듀엣으로 오랫동안 연습한 ‘웨딩 케이크’가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사회자 : 진구씨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진구 : 이장희 선생님의 대표 곡인 ‘그건 너’가 저의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사회자 : 강하늘씨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강하늘 :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곡은 저희 아버지도 좋아하시는 곡인데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입니다.
사회자 : 마지막으로 조복래씨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조복래 :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는 송창식 선생님의 '담배가게 아가씨'와 ‘사랑이야’ 입니다.
[Q&A]
Q.1. 정우씨가 <쎄시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정우 : 우선 감독님의 전 작품들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무엇보다 제일 큰 끌림이 있었던 것은 ‘설렘’입니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의 그 ‘설렘’을 잊을 수 없습
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는데요.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상대배우 한효주씨가 캐스팅 되신 것을 보고 너무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Q2. <쎄시봉>은 70년대 배경의 이야기입니다. 한효주씨가 생각하는 70년대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효주 : 70년대의 매력은 아무래도 ‘감성’인 것 같습니다. 그 시절 노래만 들어봐도 가사들이 정말 멋있잖아요. <쎄시봉>에 나오는 음악들도 전부 주옥 같은 가사들의
명곡 들인데요.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70년대의 매력인 것 같아요.
Q3. 강하늘씨 촬영장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들었는데요. 촬영현장 분위기와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는지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강하늘 :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장이었고요.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셨던 분은 진구씨와 정우씨였어요.
Q4. 감독님은 실존인물들을 시나리오에 담았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설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석 감독 :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실존 인물들의 인생을 담기보다, 그분들의 노래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Q5. 김윤석씨 첫 멜로 영화는 어떠셨는지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김윤석 : 20대 초반부터 연극을 시작했는데, 좀 더 일찍 멜로를 할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쎄시봉>을 통해 멜로연기를 하게 되었네요. 40대의 멜로가 더 어마어마하게
뜨겁다는 것 아시죠? 지금도 온 몸에 멜로의 기운이 흐릅니다. (웃음)
[끝인사]
김현석 감독 : 저희 <쎄시봉> 2월에 개봉합니다! 올 겨울 눈도 많이 오고 추운데요. 이 겨울에 딱 어울리는,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따뜻한 영화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정우 :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오늘 보여드렸던 즐거움이나 분위기를 스크린 위에서 한번 더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윤석 : 구정에 어울리는 <쎄시봉>!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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